3조5천억불 예산안, 연방 상하원 '승인'
민주당이 주도하는 연방 상하원은 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이 담긴 2010 회계연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하원은 이날 233대 196으로 예산안을 승인했으며 하원 가결에 이어 몇 시간 만에 상원도 55대 43으로 이와 유사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세금을 인하하고 재정지출을 축소하는 대체 예산안을 제출한 공화당 의원들은 하원과 상원에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1조2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초래할 3조5000억달러 규모 예산안은 기존 보건시스템과 교육 환경 정책으로부터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이는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도로 숙력된 노동력을 늘리고 건강보험 가입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